대만 비행 스케줄이 잡힐 때마다 저는 날씨 앱을 가장 먼저 켭니다. 연평균 강수량 2,515mm, 연평균 습도 77%(출처: 외교부 해외안전여행)라는 숫자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직접 겪어보니 이 수치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공항 문 열리는 순간부터 온몸으로 알게 됩니다. 날씨 하나, 지하철 음료 한 모금, 교차로 신호 하나가 여행의 질을 완전히 바꿔놓는 곳이 바로 대만입니다.아열대 해양성 기후가 만드는 변수타오위안 공항에 착륙하고 기체 문(Door)이 열리는 순간을 처음 경험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여름철 최고 기온 38°C에 습도가 겹쳐지면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온몸을 감싸는 압박 같은 열기가 됩니다. 사우나 문을 열었을 때 훅 밀려오는 그 느낌과 정확히 닮았습니다.대만은 아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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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9. 23:59